장영남 나이 프로필 사이코지만 괜찮아 반전녀
수간호사 장영남의 반전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다.
8월 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13회에서는 수간호사 박행자(장영남 분)의 반전이 드러났습니다.
문강태(김수현 분)는 모친을 살해한 나비가 고문영(서예지 분) 모친 도희재라는 사실을 알고도 고문영과 형 문상태(오정세 분)를 지키기로 결심했다. 문강태는 오지왕(김창완 분)에게 탈출한 박옥란(강지은 분) 환자가 고문영의 집에 남기고 간 ‘내가 곧 갈게’ 메모지와 지워진 다른 쪽지들까지 보여주며 조언을 구했습니다.
오지왕은 “내가 곧 갈게. 내가는 도희재 작가고, 뒤는 경고인가? 이 많은 쪽지에 뭐라고 적혀 있었을까?”라며 “병원에서 나던 구린내가 이거였나? 이 병원 사람들 아무도 믿지 마. 나도 믿지 말고. 일단 상태군도 당분간 병원에 혼자 두면 안 될 거 같다”고 당부했다. 병원장 오지왕이 자신도 믿지 말라고 말한 부분이 불안감을 더한 대목입니다.
이어 수간호사 박행자는 문강태에게 “고대환(이얼 분) 환자 며칠 넘기기 힘들 거 같다. 원장님이 따로 고작가에게 연락하겠지만 마음의 준비라도 하고 미리 언질을 주는 게 좋을 거 같다”며 “더 버티실지 알았는데 마음이 안 좋다. 몇 년 간호한 나도 이런데 딸은 오죽하겠어? 옆에서 위로 좀 해줘”라고 고문영 부친 고대환에 대해 말했습니다.
죽음을 앞둔 고대환은 박행자에게 “너무 큰 죄를 지었는데 용서를 구할 사람이 없다. 아내를 죽였다. 그 여자는 사람을 죽이고도 콧노래를 불렀다”고 고백했다. 과거 고대환은 악성 뇌종양 진단을 받고 절망한 상태에서 아내 도희재가 살인을 저지른 사실을 알고 “내가 죽으면 문영이는, 내 딸은 너 같은 괴물이 될 거야”라고 분노했다. 고대환은 “죽어, 이 괴물아”라며 도희재를 2층 난간에서 밀었고, 도희재는 추락했습니다.
고대환은 “그 때 분명히 죽였는데... 그걸 문영이가 다 봤다. 내가 그 여자를 죽일 때 그 어린 게 다 봐버렸다”고 말했다. 우연히 그 고백을 함께 듣게 된 문강태가 “그래서 딸까지 죽이려고 한 거냐”고 묻자 고대환은 “아니, 문영이도 제 엄마처럼 괴물이 될까봐 무서워서 그런 거다. 그 애는 죄가 없다. 내가 죄인이지”라며 눈물 흘렸다. 박행자는 문강태에게 “그런 일을 겪었는데도 고작가 참 잘 컸네”라고 말했습니다.
그 시각 고문영은 남주리(박규영 분)에게 “난 엄마가 너무 무서웠다. 그래서 말 잘 듣는 딸이 되려고 노력했다. 그래야 미움을 안 받으니까. 아무도 날 구하러 오지 않았다. 딱 한 명만 빼고. 그 애랑 같이 도망가고 싶었는데 엄마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며 “엄마가 자기 방식대로 날 길렀을 때 아빠가 날 위해 해준 건 딱 한 번 동화책을 읽어준 게 다다. 그런데 그 딱 한 번의 기억이 지워지지가 않는다”고 털어놨습니다.
이후 고대환은 사망했고, 고문영은 끝까지 무표정하게 부친을 보냈다. 그런 상황에서 충격적인 반전이 펼쳐졌다. 문상태가 그린 벽화에 누군가 나비를 그려 넣은 것. 나비 두 마리가 업혀있는 독특한 나비를 보고 문상태는 “저 나비가 우리 엄마 죽였다”며 경악했고, 고문영은 모친의 나비 브로치를 알아보고 문강태 모친 살인범이 제 모친이라는 데 경악했습니다.
같은 시각 도희재가 늘 불렀다는 ‘클레멘타인’을 콧노래로 흥얼거리며 세상에 하나뿐이라는 그 나비브로치를 한 여자는 수간호사 박행자였다. 그동안 고대환 곁을 지켜온 박행자가 바로 고대환의 아내이자 고문영 모친 도희재 임을 드러낸 장면. 모두를 속인 박행자의 정체가 충격적인 마지막 장면을 만들었습니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마지막 장면에서 소름이 쫙 돋았다” “수간호사 성형수술 받고 다른 신분으로 살고 있었던 건가?” “자신도 믿지 말라던 병원장도 뭔가 알고 있는 것 같다” “수간호사가 도희재가 아니고 도희재 자매 아닐까?” 등 반응을 보이며 아직 베일에 싸인 박행자의 사연과 병원장 오지왕과의 연관성에도 궁금증을 드러냈습니다.
장영남 프로필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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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남 (張榮男) |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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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11월 25일 (46세)
서울특별시 |
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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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원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과 서울예술전문대학 연극과 |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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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 장영호(1976년생) |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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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웅 (2011년-현재) |
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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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2014년 4월 3일생) |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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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극단 목화 단원 |
소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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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마크 |
대한민국의 배우. 정확한 발음과 비음이 섞인 청아한 목소리가 인상적입니다. 서울예대 재학 당시「대학로 이영애」라 불릴만큼 연극판에서는 알아주는 미모로 소문이 자자했다고 합니다. 거기다 엄청난 연기력까지 갖추고 있어 가히 믿고 보는 배우라 칭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여기저기서 특별출연이나 조연으로 많이 등장하지만 존재감 만큼은 주연 못지 않은 포스를 풍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남자로 오인하기 쉬운 이름인데, 이름에 얽힌 사연이 따로 있습니다. 장영남 위로 언니들만 줄줄이어서, 할아버지는 아들을 기대했는데 정작 딸이 태어나자 아쉬움을 달래려고 아들 이름을 그대로 붙인 거라고 합니다. 어릴때는 수줍음이 좀 있어서 연기 쪽으로는 생각도 못 해봤다가, 중학교 때 버스를 타고 가다가 우연히 건널목 앞에 서있는 계원예고의 주황색 스쿨버스를 보고 “내 버스랑 저 버스랑 공기가 너무 다르게 느껴져 계원예고 연극영화과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대학 졸업 후 1995년 극단 목화에서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첫 작품은 오태석 버전 로미오와 줄리엣에 줄리엣. 하지만 당시 연기력이 떨어진다는 평을 듣고 배역에서 교체되는 아픔을 겪습니다. 하지만 같은 해 《분장실》의 끼꼬 역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수상합니다. 여담으로 장영남의 부모님은 1999년 처음으로 무대 위 딸의 연기를 직접 보았는데, 당시 배역은 《부자유친》의 빙애였습니다. 노골적으로 성적인 암시를 드러내는 안무가 있어 부모님이 당황해하셨다고 합니다. 2001년에는 신인 시절 교체당했던 바로 그 배역, 줄리엣 역할을 다시 당당하게 꿰차게 됩니다.
이후 여배우 원톱이나 여성이 리딩 롤을 수행하는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프루프》, 《바리공주》, 《갈매기》, 《친정엄마》, 《경숙이, 경숙이 아버지》 등 절정은 1인 9역을 오가는 1인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입니다. 장영남이 연기한 작품 중에는 나중에 영상화된 경우가 종종 있는데, 《웰컴 투 동막골》과 《경숙이, 경숙이 아버지》가 대표적입니다.
200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장진 연출의 연극에 몇 번 출연하고, 이를 계기로 SNL 코리아 시즌 1~2에 크루로 참여하기도 하고 영화에도 출연하기 시작합니다. 아는 여자의 사고녀, 박수칠 때 떠나라에서 차승원과 함께 일하는 여자 검사 등 TV에서는 몇 작품의 단막극 출연 후에 소소한 조연으로 시작했다가 2015년 여왕의 꽃에서 처음으로 리딩롤을 소화했습니다.
영화에서 서민층, 평범하고 소박한 이들을 연기하는 경우가 많아 많은 이들이 서민 연기의 달인으로 생각하는데 의외로 왕 배역은 송강호보다 더 먼저 했습니다. 2005년 맥베스를 각색한 연극 《환》에서 던컨 왕을 변형시킨 '해왕' 역을 맡아 (초반에 죽기는 하지만) 왕 역할을 연기했습니다.
또 셰익스피어 작품도 꽤 여럿 출연했습니다. 오태석 버전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을 세 번 연기했고, 햄릿의 오필리어, 꼽추 리처드 3세의 앤, 앞서 언급한 《환》의 '해왕' 역할도 맥베스의 던컨왕 역할이 모델입니다.
여담으로 여배우들 중에서는 극히 드문 사망 전문 배우입니다. 연극에서도 극 중간에 죽는 역할이 꽤 많았습니다. 드라마에서는 특히 초반에 등장해서 임팩트를 남기고 사망으로 빠른 퇴장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1회만 나오고도 두고두고 회자되는 해를 품은 달. 본인은 이렇게 죽는 연기를 많이 하다 보니 오히려 오래 살 것 같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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