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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 택배 없는 날


8월 14일 택배 없는 날

택배 없는 날

전국 주요 4개 택배사의 택배 화물의 집하 및 배송이 일제히 중단되는 날입니다. 2020년 8월 14일로, 민간 택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이 하루 쉴 수 있도록 전국택배연대노조와 한국통합물류협회가 합의하여 정한 날입니다.
 
이는 국내 택배 산업이 시작된 지 28년 만에 최초로 시행되는 것으로,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급증한 업무 부담량을 줄이고 과도한 근로시간 동안 일하는 택배 기사들의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아울러 법정 휴일, 연차 등의 휴가 제도를 적용받을 수 없는 택배 기사들의 특수고용노동자란 신분을 고려한 것입니다.
 
한편, 우체국도 택배 없는 날에 동참한다. 따라서 2020년 8월 13~14일에는 꼭 필요한 소포, 택배만 접수되며 접수가 되더라도 배송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냉장·냉동식품 등 신선식품의 소포우편물 접수는 아예 중지됩니다.

 

 

8월 14일 쉬는 주요 택배사

  1. CJ대한통운
  2. 한진택배
  3. 로젠택배
  4. 롯데택배
  5. 우체국택배 (추가 확정) - 집배원은 정상배달, 위탁택배만 휴무.

 

 

오늘 주문하면 18일 이후에 받는다!

  • 8월 14일 : 택배 없는 날 - 지정 휴무. 
  • 8월 15일 : 광복절 - 법적 휴일로 휴무. 
  • 8월 16일 : 일요일 - 법적 휴일로 휴무.
  • 8월 17일 : 임시공휴일.

오늘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오는 18일 이후에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택배 없는 날’에 맞춰 14~16일 국내 택배가 일괄 중단되기 때문입니다. 오는 17일부터 순차 배송이 이뤄지기 때문에 오늘 상품을 주문하면 18일 이후에나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계산상으로 13일 주문해 오늘 밤이나 17일에 출고되면 배송은 18일 이후에나 가능하고, 물량이 몰리면 배송이 더 지연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편의점 CU는 자체 물류를 이용해 점포 간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며, 쿠팡과 SSG닷컴, 마켓컬리 등도 평소와 다름없이 배송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일반 택배사와 달리 배송기사가 직고용 형태기 때문입니다.

 

 

택배 없는 날 만들면 택배 물량 줄어드나?

택배기사들의 노고에 공감하는 건 당연하지만 이런 일회성 휴일은 결코 해답이 아닙니다.

 

실제 현장에선 ‘택배 없는 날이 아니라 숙제 미루는 날’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은 좋아도 수합된 택배가 없어집니까? 쉬고 난 다음 날은 명절 때보다 더 힘들 텐데 휴가 없이 배송하는 게 낫다”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결국 택배업계는 14일 쉬더라도 업무 폭증을 우려해 정부가 정한 임시공휴일(8월 17일)을 쉬지 않기로 했습니다.

 

효율적인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택배 없는 날을 지정하게 되었다는데, 이 정책이 효율적인지는 정말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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